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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ebook/성지순례

천주교 성모 이미지 유형 5가지 + 해석

by nayutory 2023. 5.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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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의 성모

 
1. 기도하시는(Orans) 하느님의 어머니
: 기도의 성모

2세기 이후 카타콤바에서 가장 많이 나타나는 이미지로서 기도하거나 탄원하듯 머리와 눈을 위로 향하고 양팔을 펼쳐서 손바닥을 하늘로 들어 올린 여인의 모습을 정면에서 그린 그림이다.

미사 중에 사제가 "기도합시다." 할 때와 "마음을 드높이 주를 향하여" 할 때 취하는 바로 그 자세이며,
이 자세는 자신을 온전히 다 내어드리는
전적인 봉헌을 뜻한다.

"누구든지 제 십자가를 짊어지고 내 뒤를 따라오지 않는 사람은 내 제자가 될 수 없다."
(루카 14,27)
 
 

인도자 성모

 
2. 길을 보여주시는 하느님의 어머니
: 인도자 성모

성모와 아기예수가 곧은 자세로 정면을 향하여 있고
성모의 한손이 아기 예수를 가리키며
우리의 갈 길임을 알려주는 듯 한 형태이다.
 
아기 예수는 생명의 말씀이 적힌 두루마리를 들고
한 손은 축복을 주는 자세로 그려진다.

“무엇이든지 그가 시키는 대로 하여라."
(요한 2,5)

 

옥자의성모

3. 옥자에 앉으신 하느님의 어머니
: 옥자의 성모

'승리의 성모', '옥좌의 성모' 라고도 알려진 이 이미지는 천주의 성모 마리아가 정면을 바라보면서 옥좌에 앉아있는 모습이다.
 
아기 예수는 팔에 안긴 것이 아니라 성모의 무릎에 앉아 있는 것이 구별된다.
 
아기 예수는 왼손에 두루마리를 들고 오른손으로는 강복을 하고 있다.
 
하느님께서 그분의 무릎을 옥좌로 삼으셨다라는 전례서의 글에서 유래되었다.

 

자비의 성모

4. 자비로운 하느님의 어머니
: 자비의 성모

어머니와 아기가 서로 얼굴을 대고 모성이 강조된 모습을 보이는 형태이다.
 
이 형태의 성모는 그리스도가 무언가 속삭이는 듯한 모습에서 우리의 기도를 빌어주시는 모습이다.

자비의 성모는 다른 이미지의 성모보다
좀 더 자애로운 모성을 표현함으로서 인간미가 넘쳐난다.
 

어머니와 아기가 내면적으로 깊이 하나로 얽힌 것이
여느 다른 성모 그림보다 월등하게 표현되어 있으며,
 
성모의 눈은 아기 예수의 인간성으로서가 아니라
하느님의 말씀(Logos)인 성자의 신성에로 향하여 있다.
 
 

수난의 성모

5. 수난의 성모

'영원한 도움의 성모'로 더 잘 알려진 이미지로 성모자의 위쪽에 두 명의 대천사가 그려져 있다.

왼쪽의 미카엘 대천사는 해면이 꽂힌 장대와 창을 들고 있으며,
오른쪽의 가브리엘 대천사는 십자가를 들고 있는 것이 독특하다.
 
수난에 대해서 예고를 하고 있어서 '수난의 성모'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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